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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거래방법

당근마켓 거래방법. 당근마켓 러닝메이트 우리 막내!

by Eddy's life 202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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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4학년인 아들 녀석은 나의 당근마켓 러닝 메이트다.

둘이서 킥킥 대며 사진도 찍고 판매글도 올리고... 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당근 거래 시에도 너무 늦은 시간만 아니면 가급적 데리고 간다.

내가 심심해서 데리고 가기도 하지만 ㅋ

모르는 분에게 인사드리게 하는 것도 하나의 교육이라 생각해서 데려가 인사를 시킨다.

이렇게 아이가 나와 정중히 인사를 하면 거래 분위기 또한 상당히 좋다.

 

당근마켓 거래방법을 막내에게 전수 중. 당근마켓 캐릭터


내가 피곤하거나 귀찮을 때는 당근마켓 포스팅을 시키기도 한다.

곧잘 사진도 찍고 판매글도 작성을 한다.

검색을 통해 자기가 가격 책정도 해본다.

물론 포스팅 직전에는 내가 최종검수를 하고 올리는데... 처음에는 서툴더니 이제는 그런대로 봐줄만하다.

아이들은 정말 습득이 빠른가보다.

 

아들이 올린 카시오 전자사전 당근마켓 포스팅. 조금 서툴어서 그렇지 나름 쓸만하다. 거래성사!


아들이 포스팅을 한 물건이 판매가 되면 수익을 일부 나눠준다.

특히 자기 장난감이나 책을 판매하는데 포스팅까지 자기가 했으면 말도 안되는 전액 지분을 요구해 온다. ㅋ

난 당근마켓 계정이 나의 것이고 모든 액션은 내 폰 안에서 일어나고 있음을 상기시켜주면서 극렬 저항해보지만... 
소정의 수수료만 남기고 전액을 빼앗기기도 한다. 

사실은 그렇게 주장하는 아들이 귀엽고 기특해서 저항하는척 논쟁을 벌여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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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들이 당근마켓을 통해서 거래방법을 포함, 여러가지를 배웠으면 하는 마음에 일부러 가르치는 면이 있다.

아무리 작은 물건이라 할지라도 자기가 가지고 있던 물건을 모르는 사람에게 팔아본 경험은 
그것이 온라인이던 오프라인이던 간에... 앞으로 자유시장경제 체제(갑자기 분위기 너무 거창?)를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밑천이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1천원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1만원의 가치도 알 수 없고 100만원, 1천만원의 가치도 알 수 없다고 난 생각한다. 
1천원을 벌어본 사람만이 훗날 1천만원, 1억, 더 큰 돈도 벌 수 있다고 난 믿는다.

또... 불필요한 물건을 정리해 수익을 얻고... 
비록 중고라 할지라도 내가 원하는 물건을 싸게 구매하는 합리적인 소비 습관은 나중에 큰 자산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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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아들이 당근을 보다가... "아빠! 요거 사서 우리 다시 팔까?" 한다. 

 

요 녀석아. 되팔기는 올바른 당근마켓 거래방법이 아니란다. 

너무 많이 가르쳤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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