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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거래방법

당근마켓 거래방법. 당근에서 식구 생일 선물 사다. 에누리는 조심조심!

by Eddy's life 2021.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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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당근마켓 포스팅이다. 

 

나는 약 2년간 120개가 넘는 상품을 당근마켓에서 판매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그간 구매는 14개 밖에 없다. 

좀 신중한 스타일이라... 중고 상품을 파는 것은 잘 해도 중고 상품을 사려고 하면 더욱 신중했던 것 같다.

 

나의 당근마켓 첫 구매는 4천원에 구매한 막내의 장난감,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배틀 판"이었다.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배틀 판

 

막내와 함께 당근에서 고르고, 당근 메시지 보내고, 약속도 같이 잡고, 약속 장소에 같이 나가서 사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좋은 가격으로 원하던 상품을 살 수 있어서 우리는 꽤 흥분했었던 것 같다. ㅋ 

 

사실 아이들의 장난감을 사는데는 당근마켓이 아주 제대로다.

장난감이라는 것이... 아이들이 한번 꽂히면 숨 넘어갈 듯이 그것만 찾아대지만 한번 흥미를 잃어버리면 어디에 있는지조차 모르는 것이 태반이다. 

새 장난감은 가격도 만만치 않아 부담스러운데 당근마켓에서는 절반 이하 혹은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 강력 추천한다. 

 

그 이후, 당근마켓에서 구매를 하지 않다가 올해 들어서만 13개를 상품을 구매했다. 

나도 그렇고 식구들도 이제 당근마켓에서 무엇을 구매한다는 것에 거부감이 없어졌다.

놀라운 발전이다. 

 

특히... 미개봉 혹은 미사용 새상품을 구매하는 것에는 전혀 거리낌이 없는데 어느 정도냐면... 

최근 큰 녀석의 생일이었는데 무드등을 갖고 싶다고 엄마에게 이야기한 모양이었다. 

와이프가 나한테 당근마켓에서 한번 찾아봐 달라는 것이다. 

 

무드등 새상품

 

허허. 식구 생일선물을 당근마켓에서 산다고? 몇년 전만해도 정말 어림도 없는 일이다.

나는 얼른 당근마켓 앱을 열고 무드등을 검색했다.

마침 바로 옆 동네 계시는 분이 시장가 2만원 정도의 새상품을 1만 3천원에 판매하고 계셨다.  

 

와이프에게 보여주고 OK하자 바로 메시지를 날렸다.

 

"1만 2천원에 오늘 거래 어떠십니까? 괜찮으시면 제가 계신 곳으로 가겠습니다." 

 

너무 많은 에누리를 요구하면 결례가 될 수 있지만... 

글쎄... 내 경험으로 약 5% 정도의 에누리 혹은 1~2천원의 에누리는 다들 쉽게 OK 해주신다.

특히나 계신 곳으로 가겠다고 시원하게 먼저 말하면 효과가 더 좋다.

결과는 역시 OK 였다. ㅋ

 

물론 전혀 안되는 분들도 간혹 있다.

특히 "가격 제안 불가"라고 명기해 놓은 분들에게는 조심스럽게 이야기해야 한다.

에누리를 이야기했을 때 아예 메시지에 답을 안하는 분도 있었다. ㅋ  

 

또 시세가 명확한 상품에 무리한 에누리를 요구하면 안된다. 

모바일 혹은 종이 상품권, 새 전자제품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런 상품에 호기롭게 무리한 에누리를 요구했다가는 포털 검색에 당근 레전드로 올라간다. 주의하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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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은 이미 대한민국 온라인 쇼핑 강자로 자리잡은 듯하다.    

내 경우에는 예년에 비해서 인터넷 쇼핑몰 구매 횟수가 확 줄었다.

중고로 구매하기 어려운 물품을 제외하고... 나는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당근마켓에서 먼저 검색한다.

적당한 물건이 있으면 구매하고 없으면 그때서야 새상품을 사러 쇼핑몰로 넘어간다. 

 

해보시라.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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