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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거래방법

당근마켓 거래방법. 용산 캐논에서 오토보이제트 카메라 고쳐 팔기

by Eddy's life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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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당근마켓에서 물건을 많이 판다고 하니 장모님이 안 쓰는 카메라를 한대 주셨다.

 

외벌이에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사위가 안쓰러워 보이셨는지 장농을 열고 서랍 깊숙이 박혀 있었던 캐논 필카 한대를 꺼내셨다. 

 

정확한 제품명은 캐논 오토보이 제트(Jet).

우람한 덩치와 손에 쥐는 형태가 흡사 비디오 캠코더와 유사한데 처가집 식구들과 함께 여행갔을 때 나도 몇 번 본적이 있는 녀석이었다. 

 

캐논 오토보이 제트(Jet)

 

그런데... 집에 와서 만져보니 다른 건 다 정상인 것 같은데 셔터가 눌려지지 않았다. 

필름을 사서 넣어봐도 안되고 배터리를 사서 갈아봐도 셔터는 응답이 없었다. 

생돈 2만원이 그냥 날아갔다. 아... 돈 아까워 ㅜ

 

"이걸 어쩌지? 난 필름 카메라에 대해서 영 문외한이고.

그냥 지난번처럼 고장 카메라로 처분할까?" 하다가... 

 

그래 한번 하는데까지 해보자하는 마음에 용산에 있는 캐논카메라 서비스 센터를 찾아갔다. 

캐논카메라 서비스 센터는 용산 전자랜드 신관에 있었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16-9 전자랜드 신관 광장층 A-1호 전자랜드(신관)

0507-1416-5242

 

결과는 good!

작은 셔터 고장이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돈 만원 정도에 해결할 수 있었고 몇 천원 추가하니 다른 기능들 점검 후 결과서까지 발행해 주었다. 물론, 그 자리에서 한번에 해결은 안된다. 맡기고 나중에 다시와서 찾아가야 했었기에 용산으로 왔다갔다하는 수고는 피할 수 없었다. 

 

캐논오토보이제트 당근거래. 용산 캐논 서비스센터 점검 판정서 첨부.

 

점검 결과서를 받아들었기에 난 더욱 자신있는 가격과 상품설명으로 당근마켓에 올릴 수 있었고 레트로 필름카메라의 유행으로 인해 판매는 금방 팔렸다. 대성공이었다. 

고장 카메라로 처분하는 금액의 최소 10배에서 20배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다.  

 

고장난 고가 전자제품이 있다면 점검이나 최소한 수리 견적 정도는 받아볼 필요가 있다. 

물론 수리 비용이 너무 크다면 안되겠지만 작은 비용에 수리가 가능하다면 고쳐서 파는 것이 훨씬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이래저래 자잘한 신경은 좀 더 써야 한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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