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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거래방법

당근마켓 거래방법. 정말 사소해도 끌올하며 기다리면 주인을 찾는다!

by Eddy's life 2021.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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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이런 것을 누가 사겠어...? 했던 물건들도 당근마켓에 올려놓고 기다리면 귀신같이 주인이 나타난다." 

 

지금까지 내가 당근마켓에서 판매한 2천원 이하의 물건들을 소개한다. 

 

중고 HDMI 케이블  천오백원
테라 병따개 마그넷   천원
장난감 유리 구슬 50개 이천원
중고 DVI-D 케이블   천오백원
줄 끊어진 전자시계 이천원
아이폰용 8핀 젠더 4개  이천원
중고책  오백원

 

어느 날 쌓여있던 막내 녀석의 장난감을 정리하다가 유리구슬 약 50개가 나왔다. 

 

유리구슬

 

구매한 것은 당연히 아니고 동네 아는 형으로부터 얻어 온 것이었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 게임을 하면 했지... 구슬치기는 하지 않는다. 아니 할 줄도 모른다.

당연히 장난감 상자 제일 구석에 박혀 있다가 오랜만에 햇빛을 보는 녀석이었다. 

 

버릴까 하다가 문득 떠오른 생각... 당근마켓에 내놔볼까?

마침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한창 화제였고 드라마 안에서 깐부라는 단어와 함께 이슈가 되었었다. 

그래서 집에서 굴러다니는 깨끗한 플라스틱 상자 하나에 넣어 이천원에 내놓았다. 

 

예쁜 상자에 넣어보니... 오우! 그럴듯하다. 충분히 가치가 있어 보인다.

 

두번 정도 끌올을 했었던가?

주인 분이 나타나 데려가셨다. 잘가렴... 좋은 곳에서 잘 쓰이거라. 

 

끌올하고 기다리면 결국 주인을 찾는다. 당근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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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병따개 마그넷도 그런 케이스. 

지인이 10개를 주는 바람에 처분을 위해서 개당 1천원에 올려놓았는데...(한 집에 병따개 10개는 너무 많다 ㅋ)

15회 끌올하는 동안 결국 주인을 찾지 못했었다.  

 

 

포기하고 그냥 내려버릴까? 하다가 다시 한번 해보자하는 마음에 재포스팅을 했는데 하자마자 바로 연락이 왔다. 그것도 대구에서... ㅋ

 

"전부 몇 개 가지고 계세요?" 하시길래 

"9개 있습니다." 라고 말씀 드렸더니 반값 택배로 모두 보내달라셨다. 대박이었다. 

 

한꺼번에 9개가 팔려나갔다. 테라 병따개

 

그렇다. 집 안에 쓸모없이 굴러다니는 것들을 잘 살펴보시라.

아무리 사소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당근마켓에 올려놓고 기다려보면 언젠가는 주인을 찾을 수 있다.

 

자신에게는 소용없다 할지라도... 다른 누군가에게 쓸모있을 만한 물건들을 그냥 집 안에 묵혀 놓지 말자.   

어딘가 사용되기 위해서 태어난 물건들이니 당근에서 빨리 주인을 찾아 자신의 소명을 다하게 해줘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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