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으로부터의 뜬금없는 메시지 한통. 올해의 이웃? 그게 뭐야?
두구두구두구... ㅋ 너무 귀엽다.
그 뒤에 이어지는 메시지. 2021 당근마켓 올해의 이웃으로 선정이 되었단다.
막내에게 보여주니 너무 좋아한다. 덩달아 나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야... 당근마켓 요 녀석들 참 머리 좋다. 이게 뭔가 싶어서 올해의 이웃 선정 조건이나 자격을 검색해보니 특별한 것이 전혀 없다. 하지만 이렇게 메시지 하나로 사람을 참 기분 좋게 만든다. 그리고 잊고 있었던 당근마켓 서비스의 철학, 그간의 좋았던 경험 들을 되새기게 한다.
지난 1년간 나는 264명의 이웃과 커뮤니케이션을 했단다. 어떤 분들과는 메시지만 주고 받았을 것이고 어떤 분들과는 공감 표시만 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분들과는 직접 만나... 얼굴을 보고 대화를 나누었을 것이고 상품과 돈을 거래했을 것!
그래 당근마켓의 장점은 이것이었지? 당근마켓은 사람을 이어 주고는 중요한 순간에 싹~ 빠진다. 마치 소개팅을 시켜주고... "그럼 저는 일어날게요. 대화나누세요" 하는 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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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단다. 다른 사람들이 나를 보고 따뜻한 이웃이라 한다고? 과연 나를 잘 아는 사람들... 특히 우리 식구들도 그렇게 생각할까? ㅋㅋㅋㅋ
당근마켓은 중고거래가 활성화되면 될 수록 온실가스 저감효과가 있다고 주장한다. 꽤 일리가 있는 말이다.
나는 올해 당근에서 64건의 판매와 10건의 구매를 했기에 그들의 계산법으로는 소나무 네 그루를 심은 셈이라 한다. 나무 심으러는 근처에도 가지 않았는데... 참 재미있는 표현이고 환경에 도움이 되는 일을 했다하니 잠시나마 어깨에 힘이 좀 들어간다. ㅋ
올해는 나눔을 세번 했다. 그렇게 많은 거래를 했는데 나눔을 세번 밖에 안했다니 조금 부끄럽기는 하다. 내년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해봐야 겠다.
내가 당근마켓을 시작한지 어느덧 701일이 되었단다. 그간 나름 열심히 했고 많은 것을 얻었다.
불필요한 물건을 처분하면서 집안은 정리되었고 200만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다.
"아빠가 왜 저러지?"하던 눈빛으로 바라보던 식구들은 나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생일 선물을 당근에서 구해할 만큼 합리적인 소비에 눈을 떴다.
나는 당근마켓 거래방법 에피소드로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해 애드센스에 합격해서 광고 수익을 올린다.
열심히 살았다. 올해의 마지막 날 당근마켓으로 받은 메시지...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지만... 2021 당근마켓 올해의 이웃 선정이 나에게 더 특별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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