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이다. 탁구채 러버(Rubber)를 교체하기 위해서 오랜만에 탁구용품점을 방문했는데... 주인양반 왈, 도매가로 싸게 해드릴테니 현금으로 결제해달란다. 어쩌지? 수중에 가진 현금이 하나도 없다. 순간 내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현금 확보 방법 하나, 바로 카카오뱅크 ATM 출금이다. 부랴부랴 용품점을 나와서 주변을 스캔해보니 GS25 하나가 눈에 들어온다. 아주 예전에는 CU 편의점과 롯데 ATM에서만 카카오뱅크 ATM 출금이 가능했었는데... 언젠가부터 GS25 편의점에서도 가능해졌다 들었다. 탁구 러버 싸게 교체하려면 서두르자. 시도해보고 안되면 다른 편의점 찾아야 한다.
GS25에 들어가 이리저리 둘러보니 가게가 꽤 크다. 그나마 다행이다. 가게가 너무 작으면 ATM이 아주 없는 경우도 있다. 아래는 가게 한구석에서 발견한 ATM 기기.
ATM UI 한구석에 카카오뱅크 마크가 보인다. 다행이다. 카카오뱅크 ATM 출금을 지원하는 듯하다. 후후후
자... 이제는 카카오뱅크 앱에서 일종의 출금용 인증코드(번호)를 생성할 차례. 카카오뱅크 앱 우측 하단의 점 세개 모양의 '전체 메뉴'를 눌러 스크롤 다운하다보면 'ATM 스마트출금'이라는 메뉴가 보인다.
인증번호 입력 대신 QR코드 인증
어... 그런데? 좀 달라진 듯하다.
'ATM 스마트 출금' 메뉴로 들어가 살펴보니 '출금용 인증코드' 생성 기능이 보이질 않는다. 대신 QR코드와 관련된 기능만 보일 뿐. 어찌된 것일까?
여기저기 알아보니 몇년 전에 카카오뱅크 ATM 출금 기능을 개편한 모양이다. 예전에는 ATM에 계좌번호와 출금 금액, 그리고 출금용 인증코드를 입력해야 했다. 그런데 ATM의 UI가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고 반응속도도 좋지 않아 그 과정에서 입력이 오래 걸리거나 중간에 실패하는 일이 많았다고.
그래서!
ATM에 직접 출금계좌의 계좌번호와 출금 금액, 그리고 앱에서 생성한 출금용 인증코드를 입력하는 방식 대신..
> ATM이 생성한 QR코드를 카카오뱅크 앱에서 촬영하는 방식으로 인증한 다음, 카카오뱅크 앱에서 출금계좌를 지정하고 출금 금액을 입력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단다.
사용해보니 예전보다 많이 편해졌다. ATM UI에서 해야할 일이 거의 없다. QR코드 촬영, 계좌 지정, 출금 금액 입력 후 계좌 비밀번호 입력 등은 모두 친숙한 카카오뱅크 앱에서 하면 되니 빠르고 정확하다.
프로세스를 모두 마치니 ATM에서 현금이 나온다. 수수료도 없다. 1일 1회 출금 한도가 50만원이라는 것만 제외하면 은행 ATM에 비해 모자람이 없다.
편의점은 CU ATM, 롯데 ATM에서 GS25까지 확장
게다가 기존에는 CU ATM과 롯데 ATM에서만 가능했었는데 이를 GS25까지 확장했단다. GS25 편의점까지 포함이면 사실상 전국 모든 편의점에서 카카오뱅크 ATM 출금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보면 될 듯.
카카오뱅크 ATM 출금. 지원하는 편의점도 대폭 늘어나고 사용 방법도 많이 편해졌다. 카카오뱅크를 애용하는 사람으로서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제 굳이 은행 ATM 찾아 헤매지 말고 근처의 편의점에 들어가 카카오뱅크 ATM 출금 기능을 이용하면 될 듯. 덕분에 탁구 러버를 저렴하게 구매했다. ㅋ 이상 포스팅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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