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일났다. 아버지 드릴 용돈을 안 찾아놨다. 아버지는 이미 우리 집에 오셔서 애들과 놀고 계시고 와이프는 음식 준비하느라 엄청 바빠 말을 붙일 수가 없다. 현금을 찾으려면 와이프에게 신용카드를 달라고 해야 하는데 말이다. 어쩌지... 잠시 고민하다가 핸드폰만 들고 살짝 집을 나와 아파트 입구에 있는 하나은행 ATM으로 향한다. 핸드폰에 하나원큐 앱만 있으면 ATM에서 무통장 현금 출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ㅎ
신용카드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는 세상이다. 핸드폰 안에 있는 카드 앱으로 언제든 결제가 가능하다.
현금 입금이나 출금도 마찬가지. 은행 앱에 있는 ATM 출금 기능을 이용하면 언제든 현금을 찾을 수 있다. 예전에는 신용카드가 있어야 가능했었는데 아주 편리해졌다.
방법은 아주 쉽다. 먼저 하나은행 하나원큐 앱을 열고
로그인한 후, 메인화면 우측 하단에 있는 전체 메뉴 버튼을 클릭하면 "ATM/영업점 출금"이라는 메뉴가 나타난다.
"ATM/영업점 출금" 메뉴로 들어가...
먼저 ATM에서 출금할 것인지 영업점 창구에서 들어갈 것인지 선택한다. Default는 ATM이므로 그냥 두면 된다.
다음, 현금을 인출할 출금 계좌를 선택하고 화면 하단의 "승인번호 생성" 버튼을 클릭하자.
"승인번호 생성" 버튼 위에 이용안내가 있는데 1회 1일 최대 50만원까지만 출금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기되어 있다. 은행마다 다를 수 있으니 잘 살펴보시길 바란다.
"승인번호 생성" 버튼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승인번호 여섯 자리가 나타난다. 승인번호는 한번 생성되면 30분 간만 유효하다. 따라서 ATM 으로 향하는 길에 미리 생성해놓는 것이 편할 수 있다. ATM까지 가는데 30분 이상 걸린다면 안되겠지만 말이다. ㅋ
승인번호를 생성했으면 하나은행 ATM에 입력해야 하는데... 음 어떤 메뉴를 선택해야 할지 조금 혼란스럽다. 그리고 늘 느끼는 거지만 ATM 기계 앞에 서면 항상 긴장되는 것이 사실. ㅋ
아래는 우리 동네 하나은행 ATM 화면이다. 왼쪽 메뉴는 일반 ATM 거래를 위한 메뉴이니 건드릴 필요가 없다.
천천히 오른쪽 메뉴들을 살펴보니 중앙에 "휴대폰 거래"라는 메뉴가 보인다. 그 아래 조그맣게 "하나머니/원큐뱅크/삼성페이"라는 글자들이 적혀있다. 찾으셨다면 바로 이 메뉴를 클릭하자.
그 다음부터는 쉽다. 생성한 승인번호를 입력하고 출금할 금액을 입력하면 바로 현금이 인출된다.
ATM을 나오자마자 도착한 하나원큐 앱 알림을 확인해보니 조금 전 ATM 무통장 출금한 내역이 보인다.
ㅋㅋ 하마터면 정신 없는 사람이 될 뻔했다. 아버지 생신에 드릴 용돈도 찾아 놓지 않았으니 말이다. 음식 준비에 정신 없는 와이프에게 "돈 찾아야 하니 신용카드 달라"고 했다면 분명 좋은 소리 못들었을 것이다. 하나은행 하나원큐 ATM 무통장 출금 기능 때문에 위기를 벗어났다. ㅋㅋ
나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집으로 들어가... 젊잖은 목소리로 와이프에게 말했다.
"아버지 용돈 드리게 하얀 봉투 좀 줘요."
2022.08.13 - [에디의 소소하게 돈 벌기] - ATM 무통장 입금하는 방법 ft. 하나은행 A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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