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축산 새마을금고 출자금 해지

서울축산 새마을금고 경영등급이 해마다 내려 앉는다. 늘 1등급이었던 경영등급이 23년 말에는 2등급으로, 24년 말에는 3등급으로 떨어지더니 25년 6월 경영공시에서는 4등급으로 내려 앉았다. 4등급 "취약"이면... 위험 및 부실자산의 규모가 심각한 수준으로 적절한 통제 및 시정이 되지 않을 경우, 금고의 존립이 위태롭다는 것을 뜻한다. 

서울축산 새마을금고 출자금 해지

 

아래 조선비즈 25년 9월 3일 기사에 따르면...

상위 50개 금고 중 자본잠식은 아니지만 이익잉여금이 결손(마이너스) 상태인 금고는 4곳(서울축산·e-푸른·동수원·성남수정)이었다. 이익잉여금은 금고가 벌어들인 순이익 중 배당 등을 진행하고 남은 누적 금액을 뜻한다.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라는 것은 그동안 벌었던 수익금이 모두 사라졌다는 뜻이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자본잠식으로 이어진다.

중략~

새마을금고법에 따르면, 금고에 손실이 발생할 경우 특별적립금·임의적립금 순서로 손실을 보전해야 한다. 적립금으로도 해결하지 못한 손실을 다음 사업연도로 이월하는데, 손실 규모가 커지면 고객이 납부한 출자금(자본금)을 감소(감자)시킬 수 있다. 출자금으로 손실을 메우는 셈이다. 출자금은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다. 만약 출자금으로도 손실을 보전하지 못하면 예금자보호 한도 1억원을 초과하는 예금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25년 6월 서울축산 새마을금고 정기공시와 이익잉여금, 특별적립금 현황 등의 자세한 사항은 새마을금고 경영공시 참고하시라. 

https://www.kfcc.co.kr/gumgo/regulardisclosure.do

새마을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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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축산 새마을금고 출자금 통장

 

잘 아시겠지만, 새마을금고 지점은 각각 독립된 금융기관이기에 특정 지점이 파산하더라도 그 지점에 예치된 1억원 이하의 예금은 예금자보호법의 보호를 받는다.

 

그러나... 출자금은 예금상품이 아니다. 일종의 지분 투자와 비슷한 개념이기에 문제가 생기면 방법이 없다. 출자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본인이 져야 한다. 서울축산은 24년 말에 116억원이나 가지고 있던 이익잉여금을 다까먹고 25년 6월 말에는 그것을 마이너스 100억으로 만들었다. 즉 1년 사이에 226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날려 먹은 셈이다. 

 

물론 서울축산 새마을금고는 아직 상당한 특별적립금과 법정적립금을 보유하고 있어 당장 자본잠식 상태로 가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향후 6개월, 즉 25년 7월부터 12월까지 잘못된 방향으로 ㅎㅎ 가게되면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출자금 감자의 가능성도 아주 배제할 수 없다.  

 

그래서!!! 나는 지난 9월 19일, 서울축산 새마을금고를 방문해서 출자금을 해지했다. 5년 정도 출자금 통장을 유지하면서 한때 상당한 배당 수익을 올리기도 했었기에 아쉽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해지를 서둘렀던 이유는 또 있다. 아시겠지만 출자금은 올해 해지한다고 해서 당장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올해 해지 신청을 하면 다음해 회계결산을 마치고 3월 정도 돌려받을 수 있는 것. 그래서 해지 신청이 완료된 출자금 통장에는 아래 그림과 같이 환급유보출자금이라 명기된다. 

 

만일 어영부영하다가 해를 넘기게 되어... 내년에 해지신청하는 경우, 27년 초에나 돌려받게 되는데 ㅎㅎ 그 사이 새마을금고에 뭔일이 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혹시나 출자금 해지를 고려하시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라. 

서울축산 새마을금고 출자금 해지. 환급유보출자금으로 명기. 내년에 돌려준다는 뜻

 

하루 빨리 새마을금고의 경영이 정상화되어서 조합원 출자금 통장을 다시 만드는 날이 오길 바란다. 이상 포스팅 모두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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