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 100년 만에 가장 동그란 보름달이 뜬다고 다들 난리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밤이 되어 달을 쳐다보니 구름에 가려 형태를 알아보기가 힘들더군요. ㅋ 대신 해질녘 서울숲 산책길에 펼쳐졌던 저녁노을이 오히려 명품이었는데요. 100년을 기다려도 쉽게 보지 못할 멋진 저녁노을이었습니다. 함께 감상해보시겠어요?
응봉교 명품 저녁노을의 클라스
제가 사는 응봉동에서 서울숲으로 가려면 응봉교를 건너야 하는데요. 아래는 응봉교를 건너다가 바라본 하늘의 저녁노을입니다. 정말 멋지죠? 바로 9월 10일 추석날 저녁 7시경, 식구들과 치킨을 먹고 응봉교를 넘어 서울숲으로 가던 길이었습니다.
응봉산 위에 지어진 아파트들 위로 저녁노을이 예쁘게 물들고 있습니다. 저 아파트 사시는 분들은 축복받으셨네요.
응봉교에서 내려다본 평화로운 중랑천의 모습입니다. 붉은색 노을 때문인지 사진 전체가 약간 분홍빛을 띠는 것 같습니다.
같은 하늘인데도 불구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붉은색을 띠네요. 저녁노을이라는 것이 해질녘 짧은 시간 동안만 나타나는 현상인지라 시간에 따른 색 변화가 꽤 큰 듯합니다.
아래의 인위적인 모습들이 보이지 않으니 더 멋진 것 같습니다. 최대한 저녁노을을 중심으로만 촬영했습니다.
응봉교 위에서 약 10분 정도 있으면서 촬영한 것 같은데... 정말 다양한 모습과 색깔의 저녁노을을 볼 수 있었네요.
100년에 한 번 볼 수 있을까 말까 한 장면 아닌지요. ㅋ
응봉교에 올라서서 저, 와이프, 막내 셋이서 한참 동안 하늘을 바라봤었는데요. 짧지만 아름답고 행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언젠가... 다시 저런 하늘을 볼 수 있을까요? 꼭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운이 좋으시다면 6시 30분에서 7시 사이 해질녘 응봉교 위에서 이런 저녁노을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상 100년을 기다려도 보기 힘든 명품 저녁노을 공유를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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