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8일 응봉동에서 같은 응봉동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예전 집이 응봉역과 한강 근처의 저지대라면 새로운 집은 응봉산 근처의 고지대라는 것이 차이점이네요. 오늘이 10월 1일이니 아직도 적응 중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불편한 것도 있고 편한 것도 있으며 안 좋은 점도 있고 좋은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것들이 뒤섞여 아직 얼떨떨한 상태인데... 새 집의 정말 좋은 점 중 하나는 전망과 저녁노을이 끝내준다는 것입니다. 베란다에 서서 창밖을 바라보면 중랑천과 한강은 물론 성수동의 서울숲까지 한눈에 보입니다. 저녁노을이 예쁘게 지기라도 하는 날이면 '새 집 정말 잘 구했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파란색 하늘을 분홍색과 주황색으로 물들이는 응봉동 저녁노을의 클라스. 서울 어느 곳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6년 조금 넘게 살아본 결과, 응봉동은 참 특이하고 좋은 동네입니다만 이름이 좀 특이해서 그런지 아는 분들은 많지 않으시더군요. 잠시 소개를 드리면... 지리적으로는 성동구 금호동과 행당동, 왕십리 사이 정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성수대교 북단의 한강변에 위치하고 있어 한강공원이나 그 너머의 서울숲 접근성이 정말 뛰어납니다. 또 학원이나 상업 시설이 많지 않아 다른 동네에 비해서 아주 조용한 편입니다.
새 집 베란다에서 바라보면 중랑천과 서울숲이 바로 보이고 성수동 랜드마크 갤러리아 포레 빌딩이 보입니다.
왼쪽을 바라보면 중랑천과 응봉교가 보이는데요. 가끔 응봉교를 건너 서울숲으로 산책을 가기도 합니다. 넉넉히 20분이면 서울숲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응봉교 위에서 바라본 중랑천의 모습입니다. 날씨가 좋으면 철새들이 날아와 노니는데요. 응봉교와 용비쉼터 근처는 철새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오른쪽을 바라보면 서울숲이 뻗어 있는 모습과 그 너머로 크게 흐르는 한강의 모습이 보입니다. 저 곳이 바로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곳이지요.
서울 시내에서 보기 드물게 좋은 자연 환경과 조용한 주거 환경을 가진 응봉동. 이 곳 응봉동에 계속 살 수 있고 전망 좋은 아파트로 이사하게 되어 정말 행운인 것 같습니다. 멋진 뷰, 환상적인 저녁노을, 한강공원, 서울숲을 즐기면서 잘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포스팅 모두 마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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