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 사이즈 제조일자 확인 방법. 올뉴 카니발 타이어 교체 임박

나의 올뉴 카니발의 타이어 교체 시기가 임박했단다. 상태를 살펴보니 많이 닳긴 닳은 것 같다. 지난번 로워암, 엔진 미미 교체에 이어 다음 정비는 앞 타이어 두짝 교환이 될 듯. 그래서 지금 장착되어 있는 타이어 제조일자를 확인하려고 타이어에 적힌 글자들을 들여다봤는데... 잘 모르겠다. 분명히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 방법을 알았었는데 말이다. 맨날 까먹는다. ㅋㅋ 해서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오늘은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 공유 드리려고 한다. 

올뉴 카니발 타이어 교체 임박

타이어는 육상선수의 신발

얼마 전 스피드메이트에서 로워암과 엔진 미미를 교환한 후, 막 매장을 나가려는 순간! 친절한 스피드메이트 직원분이 말씀하셨다. "지금 당장은 아닌데... 다음번에는 타이어를 좀 보셔야 할 것 같아요. 많이 쓰신 것 같습니다." 

 

엥? 뜬금없이 타이어는 또 뭐야... 라는 생각이 들어 "왜요? 많이 닳았나요?"라고 여쭤보니 직접 보면서 설명해주신다. "네. 많이 쓰기도 하셨고요. 타이어가 노화되면 생기는 크랙들도 좀 보이는 것 같습니다. 뭐 당장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크랙이라고...요? 허허허"

 

내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20년 이상 내 차를 관리해온 사람으로서 타이어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잘 안다. 자동차는 본디 달리기 위해서 태어난 녀석. 사람으로 따지면 육상선수이며 타이어는 그 육상선수의 신발에 비길 수 있다. 단거리 육상선수에게 슬리퍼를 신고 뛰게 하면 기록이 잘 나올까? 마라토너에게 구두를 신고 뛰게 하거나...  밑창이 뜯어진 신발을 신고 뛰게 하면 어떻게 될까?

 

농구 선수에게는 최고의 농구화가 필요하고 축구 선수에게는 최고의 스파이크가 필요하다. 또 탁구장에서는 플로어에 짝짝 붙는 최고의 인도어화 혹은 플로어화가 필요하다. 적절한 신발을 신었을 때 최상의 퍼포먼스가 나온다. 자동차도 마찬가지. 제대로 달리고 제대로 멈추는 최상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서는 탄성을 간직한 건강한 타이어가 꼭 필요하다. 그런데... 노후로 인한 크랙이라고 ㅎㅎ 다음번 정비 때 최우선적으로 교체해야겠다.        

 

올뉴 카니발 타이어 사이즈 확인 방법. P235 / 55 R19

올뉴 카니발의 타이어는 우람한 차체의 무게를 견뎌야 하기에 사이즈도 크다. 

올뉴 카니발 타이어 사이즈 P235 / 55 R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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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 카니발 타이어의 옆면에 사이즈가 적혀있다. P235 / 55 R19... 무엇을 뜻하는 숫자들일까?

올뉴 카니발 타이어 P235 / 55 R19 타이어 폭, 편평비, 내경

 

P는 승용차 타이어를 말한다. 235는 타이어의 단면 폭으로 단위는 mm다. 55는 타이어의 편평비를 나타낸다. 편평비가 높으면 옆에서 봤을 때 타이어가 두꺼워 보이며 승차감과 연비는 좋으나 코너링에서 안정감이 떨어진다. 반면 편평비가 낮으면 타이어가 얇아 보이며 접지 면적이 넓기에 코너링 안정성이 높아진다. 마지막으로 R은 Radial, 19는 아래 그림에서 내경, Rim diameter를 나타낸다. 즉, 내경 19인치 크기임을 말한다.  

올뉴 카니발 타이어 P235 / 55 R19 타이어 폭, 편평비, 내경 [출처] 네이버 쇼핑용어 사전

 

이는 모든 타이어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규격 표기법이므로 알아두시면 좋을 듯하다. 

 

올뉴 카니발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 

내 올뉴 카니발의 타이어가 노후했다고...? 도대체 언제 생산된 타이어이길래 친절한 스피드메이트 직원님은 노후라는 말을 입에 올리시는 것일까.

 

다른 건 기억을 못해도 하나는 기억난다. 저 타원 안에 명기된 숫자가 타이어 제조일자를 의미한다는 것. 그런데...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 4MOR2121? 21년 4월 21일에 만들었다는 말인가. ㅋ   

올뉴 카니발 타이어 제조일자 확인 방법

    

여기저기 확인해보니... 타이어 제조일자를 뜻하는 것은 마지막 네자리 숫자였다. 앞의 두자리 숫자는 몇 주차에 생산했는지를 나타내고 뒤의 두자리 숫자는 생산 연도를 나타낸다. 따라서 2121이면 21년 21주차에 제조한 타이어라는 뜻. 21주차면 정확히 147일이니까 대략 21년 5월 말에 생산된 타이어라고 보면 될 듯하다. 

 

3년된 타이어라니... 쓸만큼 썼다. 차에 들이는 돈 중에서 그 효과를 가장 빨리 그리고 크게 체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타이어 교체다. 주행 안정성과 승차감이 탁월하게 개선되기 때문. 덕분에 타이어 사이즈와 제조일자 확인 방법을 다시 상기할 수 있었다. 혹 필요하신 분들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상 포스팅 모두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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