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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의 소소한 즐거움

송무팀이란? 우영우의 달달한 이준호가 속한 송무팀은 무슨 일을 할까?

by Eddy's life 2022.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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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녕하세요? 저... 송무팀 이준호입니다." 

"우영우입니다." 

 

출처. ENA 유튜브 채널 캡처
출처. ENA 유튜브 채널 캡처

 

최근 제가 푹 빠져 있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이준호와 우영우의 첫 만남 scene 입니다. 요즘 이거 보는 재미로 살고 있습니다. ㅋ 이준호 씨 정말 잘 생겼네요. 대형 로펌 법무법인 송무팀에 과연 저런 사람이 있을까요? ㅎㅎ

 

있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 일이라는 것은 모르는 겁니다.

그런데 이준호 씨 덕에 궁금해졌습니다. '송무팀...? 송무팀은 뭐지? 뭘 보내는 업무를 하는 조직인가?'

 

처음에는 그냥 송무라는 업무가 법률사무소에 있나 보다...라고 생각하고 넘어갔었는데요. 우영우에 완전 꽂혀서 동일한 장면을 세번, 네번 보다 보니 궁금해서 알아보지 않을 수가 없더군요. 알아본 결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송무(訟務)
'소송에 관한 사무나 업무'

 

마침 예전 회사에서 2년 정도 회사의 모든 소송 업무를 담당했었기에 이해가 쉬웠습니다. '송무'는 한마디로 '소송 업무'의 줄임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송무팀은 소송과 관련된 업무 전반을 진행하고 소송 기간이나 전체 스케줄 관리도 한답니다. 구체적으로는 법원에 제출할 서류 작성, 재판 기일 관리, 문서 발송 및 수신, 손님 응대, 고객 상담, 소송 기록 입수 및 정리 등등 상당히 많은 업무가 포함되네요. 업무가 이렇다보니 아무래도 법학 전공이나 행정학 전공이 유리할 것 같습니다만... 아니어도 노력하면 되겠죠?   

 

출처. ENA 유튜브 채널 캡처

 

하긴 변호사님들이 이런 업무까지 담당한다면 실제 변호와 관련된 업무를 진행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비효율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고요. 대형 로펌일수록 이런 업무는 분업화해서 송무팀이 맡고 변호사는 최대한 많은 변호 업무, 즉 변론 서면을 작성하거나 법원에 가서 실제 변호를 하는 것이 맞겠습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해봤습니다. 저는 예전 직장에서 IT 프로젝트 PM을 했었는데요. 하나의 소송을 IT 프로젝트(Project)라고 생각한다면 송무팀은 일종의 PM(프로젝트 매니저), 혹은 PMO(Project management officer) 조직과 유사하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출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캡처

 

IT 프로젝트 PM이나 PMO는 프로젝트의 전체 스케줄 관리, 프로젝트의 범위와 비용 관리, 고객이나 파트너들과의 수 없이 많은 커뮤니케이션, 프로젝트와 관계된 모든 행정 업무를 담당합니다. 프로젝트의 규모가 클수록 이런 업무의 양과 규모가 상당한데요. 실제 엔지니어나 프로젝트 실무자들에게 이런 업무를 맡겨보면 익숙하지 않아서 매우 힘들어하고요, 정작 담당하는 실무의 효율도 떨어지게 됩니다. 변호사 분들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아무튼... 송무는 '소송 관련 업무'의 줄임말이라는 것만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달달한 이준호 씨 덕에 법무법인의 송무팀이 무슨 일을 하는지 까지도 알아보게 되었네요.  ㅋㅋ 너무나 귀여운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달달한 송무팀 이준호 씨의 해피 엔딩을 기원하며 두 사람을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ENA 유튜브 채널 캡처

 

언제 봐도 재미있고 우영우 연기 정말 잘합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드,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 역삼역? ㅋ

 

출처. ENA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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