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책을 바리바리 캐리어에 담아 알라딘 중고서점까지 가느라고 낑낑댈 필요가 없다.
그냥 사진찍고 내가 원하는 가격에 올리면 준비 끝!
둘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상품설명에 실토하고 그만큼 싸게 올린다.
누가 내 책의 상태를 보고 가격을 후려치지는 않는다. ㅋ
혹 재고가 많아서 매입불가일까 불안해 할 필요도 없다.
셋째. 거래도 내가 원하는 곳에서 한다.
난 거래장소를 집 앞으로 하되 조금 싸게 올리는 스타일이다.
근처까지 와주는 구매자의 수고와 시간을 생각하면 사실 당연하다.
특히 책의 경우 안보는 책을 빨리 정리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였기에 더 그랬다.
한두권 정도의 책은 주로 여자분들이 사러 오셨던 것 같고
애들이 보는 전집의 경우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힘센 남자들이 차를 가지고 오신다.
부부가 같이 오는 경우도 많이 봤고 거기에 애들이 따라 오는 경우도 봤다.
넷째. 아이들의 책을 주고 받는다는 특성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거래 분위기가 아주 훈훈하다.
좋은책 저렴하게 주셔서 고맙다는 인사를 연신하면서 돌아가시는 분도 있고
아이들을 차에서 내리게 해 인사 시켜주시는 분들도 있었고
심지어 작은 선물을 준비해 오시는 분도 있었다.
어떤가?
힘 안들고 편리하다.
판매가격 때문에 눈치 안봐도 된다.
팔리면 내가 있는 곳으로 가지러 오고..
고맙다는 인사도 받는다.
집은 정리되며 작지만 수익도 있다.
안할 이유 있을가?
2021.11.09 - [당근마켓 에피소드] - 집에 쌓인 중고 책 정리해서 팔기 1. 당근마켓 vs 알라딘 중고서점
2021.11.11 - [당근마켓 에피소드] - 집에 쌓인 중고 책 정리해서 팔기 2. 당근마켓 vs 알라딘 중고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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