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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의 소소한 영화 이야기

파묘 T멤버십 VIP 영화 예매로 CGV 왕십리 관람. 천만 관객 돌파할까?

by Eddy's life 2024.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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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T멤버십 VIP 영화 예매를 이용해서 천만 관객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는 오컬트 무비, 파묘를 관람했다. 2시간 15분의 러닝타임 동안 졸지 않고 집중할 수 있었던 괜찮은 영화였다. 그런데... 이번에 파묘를 예매하면서 알게 된 사실.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영화관이 롯데시네마에서 CGV로 바뀌었다. 왕십리 근처에 살고 있는 나는 가까운 CGV 왕십리를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 것. 작년 롯데시네마 용산과 건대입구를 자주 이용하면서 정이 많이 들었었는데... 당분간 만나지 못할 것 같아 조금 섭섭하다.      

파묘 T멤버십 VIP 영화 예매로 CGV 왕십리 관람. 천만 관객 돌파할까?
파묘 T멤버십 VIP 영화 예매로 CGV 왕십리 관람. 천만 관객 돌파할까?

 

T멤버십 VIP 영화는 VIP 회원들에게 연 3회 무료 예매 혜택과 연 9회 평일/주말 관람권 1+1 예매 혜택(두장 예매하면 한장은 무료)을 합쳐 총 12회의 무료 예매 혜택을 제공한다. 한달에 한번 사용할 수 있으나 자칫 깜박하고 넘어가면 그대로 사라진다. 잊지 말고 잘 챙기자.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방법은 어렵지 않다. 우선 T멤버십 앱을 열고 VIP pick 안의 CGV 섹션을 클릭하면      

파묘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파묘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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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본격적인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서비스 섹션이 보인다. 요즘 가장 인기있는 파묘와 듄 파트2가 바로 보인다. 상단에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탭이 모두 보이긴 하나 VIP 무료 예매 서비스와는 관계가 없다. T멤버십 VIP 영화 무료 영화 혜택은 오직 CGV에서만 누릴 수 있다.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파묘와 듄 파트2가 보인다.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파묘와 듄 파트2가 보인다.

 

파묘를 선택하고 하단의 예매하기 버튼을 누른 후...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파묘를 선택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파묘를 선택

 

아래의 화면에서 먼저 영화관을 선택해야 한다. 영화관은 당연히 CGV 왕십리. 우리집에서 버스로는 10분, 걸어도 20분이면 도착하는 곳이다. 왕십리 민자역사 5층에 자리하고 있기에 주차 편하고 온갖 식당, 카페, 쇼핑몰, 대형마트 등 없는 시설이 없다.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영화관 선택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영화관 선택

 

그 다음은 관람 일자와 상영관, 상영시간을 선택한다. 막내 녀석과 와이프가 함께 볼 예정이므로 금요일, 삼일절 저녁이 좋을 듯하다.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관람일자 상영관 상영시간 선택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관람일자 상영관 상영시간 선택

 

관람 인원은 성인 2명에 청소년 1명이다. 이번에 중학교에 들어가는 막내 녀석은 만 12세. 비록 파묘가 15세 관람가이지만 보호자와 함께이므로 큰 상관은 없다. 그리고... 내가 확인해본 결과, 파묘에는 선정적인 장면이 하나도 없다. 가족끼리 관람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란다.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관람인원 선택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관람인원 선택

 

자리는 스크린을 바라봤을 때 왼쪽 섹션이다. 나는 사람 많은 가운데 섹션보다 오른쪽이나 왼쪽 섹션을 선호하는 편. 확실히 사람이 붐비질 않아 여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좌석 선택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좌석 선택

 

선택은 모두 끝났다. 이제 할인 받고 결제를 할 시간. 아직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VIP 무료 예매에 체크를 하고...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VIP 무료 예매 선택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VIP 무료 예매 선택

 

그 하단의 "일반 내카드" 그리고 "청소년 내카드"에도 체크를 꼭 해야 한다. 여기에 체크를 하면 무료 예매 티켓 이외의 나머지 티켓 들에 대해서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할인 선택

 

이렇게 했을 때의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할인 혜택은 아래와 같다.

 

먼저 VIP 1매에 대해서 무료 즉 15,000원 할인, 

성인 일반 1매에 대해서 4,000원 할인, 

그리고 청소년 1매에 대해서 2,000원 할인,

총 21,000원 할인이다.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역시 쓸만하다. 잊지 말자.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혜택은 일년에 12번이며 한달에 한번이다. 깜박하고 그냥 넘어가면 방법이 없다. 절대 이월되지 않는다.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할인
T멤버십 VIP 영화 예매 할인

 

자! 그럼... 곧 천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오컬트 영화 파묘는 어땠을까? 여기서부터 무지막지한 스포가 남발될 예정이니 싫으신 분들은 되돌아 가시라.  

 

파묘의 뜻은 아래와 같다. 즉, 영화 파묘는 한 무덤을 이장하다가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리고 있다.   

파묘2 破墓 : 옮기거나 고쳐 묻기 위해 무덤을 파냄

 

무당 이화림과 그의 조수, 봉길은 한 가족의 초청으로 미국 가는 비즈니스 클래스에 오른다. 이 가족은... 영화 속 표현을 빌리자면 "밑도 끝도 없는 부자!" 그런데... 이 가족의 장남들만 대물림되어 이상한 정신병에 늘 시달린다는데. 무당 이화림의 진단 결과 이것은 바로 묫바람이다. 즉 조상의 묘를 잘못 써서 그 조상이 성질을 부리고 있다는 것.

파묘 포스터. 최민식
파묘 포스터. 최민식

 

이화림(김고은)과 봉길은 한국으로 돌아와 지관 김상덕(최민식), 장의사 고영근(유해진)과 함께 드림팀을 구성하고 문제의 묘로 향한다. 묘를 살펴본 지관 김상덕은 "40년 땅 파먹고 산 이래로 듣도 보도 못한 악지 중의 악지다... 알지? 묘하나 잘못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줄초상 나는 거야."라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 미국 가족의 제일 어린 장남, 아기가 아프다는 것과 그 원수 놈의 돈 때문에 네 사람은 파묘를 진행하기로 결정하는데... ㅋ

파묘 포스터. 김고은, 이화림
파묘 포스터. 김고은, 이화림

 

파묘, 즉 이장은 이화림의 대살굿과 함께 시작된다. 음, 영화를 보실 분들은 이 장면에서 김고은이라는 배우의 폭발력을 경험할 수 있으실 것. 기존 영화들에서 본 것처럼 눈을 까뒤집고 빙의해서 주절주절하지 않는다. 작두에 올라타 발에 피를 뚝뚝 흘리는 장면도 없다. 

 

이화림(김고은)의 대살굿은 일종의 칼춤과 비슷했다. 양어깨에 칼을 메고 춤을 추다가 별안간 바닥에 던져 버리기도 하고... 제물?인 듯한 죽은 돼지 다섯 마리를 칼로 난자하면서 춤을 추는데... 그 에너지와 집중력이 놀랍다. 얼굴에 숱검댕을 묻히는 장면도 여기서 나온다. 어느 순간에는 미친X 같기도 한데... 아니다! 범접할 수 없는 위엄을 지닌 채 파묘가 한창인 무덤 옆을 뛰어다닌다. 정말 무당같다. ㅎ 김고은에게 이런 폭발력이 있는지 몰랐다. 

파묘 포스터. 이화림 대살굿
파묘 포스터. 이화림 대살굿

 

파묘한 관은 관채로 바로 화장하려 했었으나... 우여곡절 끝에 그만 관이 열려 버리고 그 덕에 묫바람은 더욱 기승을 부린다. 그 결과 미국에 있는 가족 중 장남 둘, 즉 할아버지와 큰 아들이 희생된다. 그리고... 살아있는 마지막 장남, 큰 아들의 아기가 희생되려는 찰라! 문제의 관이 화장터의 시뻘건 불 속으로 들어가고 묫바람이 끝난다.

 

여기까지가 1장부터 3장. 영화는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장부터는 전혀 다른 국면이 펼쳐진다. 왜 이 영화가 삼일절을 앞둔 시점에 개봉했는지 알 수 있는 내용들. 이야기인 즉은...

 

문제의 무덤을 다시 가서 살펴보니 첩장(관 두개가 겹쳐서 묻힘)되어 있었는데... 그 관은 세로로 세워져 박힌데다가 사람의 관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 만큼 크기가 엄청나게 컷다. 우여곡절 끝에 알게 된 사실은 일본이 우리나라의 민족 정기를 말살하기 위해서 전국 각지에 박은 쇠말뚝 중 하나가 바로 세워져 박힌 그 관인 것. 그리고 그 안에는 쇠말뚝이 아닌 일본 사무라이 도깨비 하나가 도사리고 있었다. ㅎㅎ

 

파묘 포스터
파묘 포스터

 

4장부터 6장까지는 일본 도깨비와 파묘 드림팀 간의 사투가 벌어진다. 1~3장 이야기와는 성격이 많이 다른데다가 일본 도깨비라는 다소 익숙하지 않은 설정으로 인해 호불호가 갈리는 듯하다. 하지만 나는... 영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관람했다. 오히려... 일본 도깨비 그리고 쇠말뚝이 사무라이라는 소재가 신선하게 다가왔다. 다만, 영화의 제일 마지막에 사무라이 도깨비를 처단하는 방법이 약간... 설득력이 떨어지고 build up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것이 아쉽다면 아쉬웠던 점이다. 

 

파묘 포스터. CGV 왕십리
파묘 포스터. CGV 왕십리

 

다들 아시겠지만 오컬트 무비 혹은 공포 장르 영화로 천만 관객을 돌파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왜냐고? 공포 혹은 오컬트 장르를 싫어하는 관객층이 꽤 두껍다. 이 사람들은 공포, 오컬트 글자만 들어가도 외면한다. 따라서 그 유명했던 명작, 곡성도 700만을 달성하지 못했다. 그런데... 파묘는 이미 700만을 돌파했단다. 대단하다. 

 

누군가 나에게 "곡성이 나아요, 파묘가 나아요?"라고 묻는다면... 나는 곡성에 한표를 던질 것 같다. 하지만...! 꼭 한마디 덫붙일 듯하다. "파묘도 꽤 괜찮아요!"라고. 현재 파묘는 듄 파트2 외에 딱히 경쟁자가 없어 보인다. 따라서 무난하게 천만 관객을 돌파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이상 포스팅 모두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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