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0000 하나머니가 보내준 간식 쿠폰. 도대체 왜 주는거야?

갑작스럽게 1800-0000 하나머니에서 알림톡이 날아왔다. GS25에서 마이쮸를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이 기한 만료 예정이란다. 푸후! 중년의 남자 직장인에게 마이쮸 간식이라니... 이건 뭐 맥락도 없고 명분도 없고. 도대체 하나머니는 왜 나한테 이런 간식 쿠폰을 보낸 것일까? ㅎㅎ 그럼 지금부터 이 포스팅을 통해서 그 이유를 알아보려 한다.

 

아래는 1800-0000번, 하나머니 고객센터에서 날아온 메시지. 이 메시지를 보고 비로소 깨달았다. 내 폰에 하나머니라는 앱이 깔려 있다는 것을. ㅋㅋ

 

나의 하나머니 쿠폰함에 GS25에서 마이쮸를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이 있다고 하는데... 고민된다. 이걸 바꾸러 GS25를 방문해야 할지 말지. 집 근처에는 GS25가 없기 때문에 왕십리까지 나가야 한다. 마침 연휴라 시간은 될 것 같다.        

  

1800-0000 하나머니에서 보낸 알림톡. 마이쮸 쿠폰

 

쿠폰함 바로가기 버튼을 누르니 하나머니 앱이 뜨면서 "내 쿠폰함"으로 연결된다. 최상단에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마이쮸 쿠폰이 보인다. 그리고 그 아래 다른 쿠폰들도 보이지만... 나에게 하등 쓸데가 없다. 

 

GS25 마이쮸 교환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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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을 터치하면 아래의 바코드 화면이 나타난다. GS25에 가서 이 바코드를 보여주면 마이쮸를 교환할 수 있다. 실제 방문해서 해보니 어렵지 않았다.   

 

마이쮸 교환 바코드

 

그리고! 위 화면 제일 하단의 "당첨 이벤트 확인하기"를 누르면... 드디어 왜 하나머니에서 나에게 이런 쿠폰을 보내는지 이유가 드러난다. "하나머니에 로그인만 해도 매달 간식 요정이 찾아와요."라는 멘트가 그 해답. 아무래도 하나머니 앱을 받고 최초 세팅할 때  "항상(자동) 로그인" 옵션을 설정한 모양이다. ㅎㅎ 

 

하나머니 간식요정이찾아왔어요 이벤트

 

이벤트를 조금 더 살펴봤는데 마이쮸 이외 다른 간식도 많다. 호떡에 호빵에... 커피, 컵라면 등등. 기왕에 보낼거면  컵라면 같은 것을 보낼 것이지 중년 남성에게 마이쮸를 보내다니 ㅋㅋ 고객 분석의 실패다.   

 

하나머니 간식요정이찾아왔어요 이벤트 상품들

 

 

이벤트 제일 하단 "당첨자 들에게 앱알림을 통해서 통지하니 앱알림을 꼭 켜달라"는 당부의 말도 있다. 하나머니는 이 이벤트를 통해서 사용자들의 "항시(자동) 로그인" 세팅과 "앱알림 On"을 유도하는 듯. 

 

그런데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앱알림 On"까지 설정할 필요는 없다. 쿠폰 만료 기간이 다가오면 1800-0000에서 알림톡을 보내주기 때문. 내가 받은 알림톡처럼 말이다.    

 

하나머니 간식요정이찾아왔어요 이벤트 설명

 

머... 하나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쓰는 사람으로서... 하나머니 앱을 쓰는 것도, 항상(자동) 로그인 세팅을 해놓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한달에 한번 간식 받기 위해 "앱알림 On"을 해야 하는 것도 아니니 귀찮은 앱알림에 시달릴 일도 없다. 

 

아래는 한양대 GSs25에서 교환한 마이쮸 딸기맛. 탁구장에서 허기질 때 먹으려고 했는데... 아들 녀석에게 물어보니 자기가 먹겠단다. ㅎㅎ 앞으로는 1800-0000에서 알림톡이 오면 눈여겨 봐야겠다. 이상 포스팅 모두 마친다.   

 

GS25에서 교환한 마이쮸 딸기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