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년 만의 물 폭탄! 집중호우로 인해서 한강과 중랑천의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곳은 중랑천의 끝자락,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성수대교 북단입니다. 살짝 불안한 마음에 조금 전 중랑천 수위를 보러 다녀왔는데요. (9일 저녁 7시경)
중랑천으로 나가는 한강공원은 문이 굳게 닫혀 있어 사람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더군요. 그래서 중랑천을 가로지르는 응봉교 위에 올라가 중랑천의 수위를 살펴봤습니다.
중랑천 한강공원 산책로가 모두 잠겼네요. 수위가 조금만 더 높아진다면 산책로 옆에 있는 체육시설들도 침수될 듯합니다. 오늘 밤과 내일까지 계속 비가 더 온다고 하던데... 많이 걱정이 됩니다. 저희 집은 중랑천 바로 옆이라서 수위가 많이 높아지는 경우, 직접적인 피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부디 그런 일은 없어야 하겠지만...
강 둔턱에 서 있던 나무들이 반쯤 물에 잠긴 채 버티고 있습니다. 나무들을 close up 해봤는데요. 위태로워 보이네요. 안타깝습니다.
아래 영상을 보시면 물이 얼마나 불어났는지 감이 오실 듯합니다. 흙탕물이 된 중랑천이 세차게 흐르는 것을 보니 약간 공포감이 드네요.
아래 사진으로 보면 중랑천 주변 한강공원이 완전히 침수된 것이 확실하게 보이네요. 멀리 한양대학교가 보이고요. 지금도 창 밖으로 비가 세차게 내리는데 우려스럽습니다. (9일 저녁 9시경)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현재까지의 피해 상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인명 피해가 사망 9명, 실종 6명, 부상 9명이라 하는데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안타깝지만 인명 피해가 계속 늘어날 듯합니다.
- 집을 떠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인원은 936명, 이재민 수는 441명이라고 하네요.
- 시설 피해는 799건, 선로 침수 10건 등등 침수로 인한 금전적 피해는 집계하기도 어려운 상황인 듯합니다.
중대본은 대응 수위를 비상 3단계로 격상했습니다. 3단계는 가장 높은 수위의 대응 단계라고 하네요. 현재까지 많은 곳(동작구)은 400mm의 기록적인 비가 내렸고 앞으로 약 350mm의 비가 더 내릴 수 있다고 하니 큰 피해 입지 않도록 모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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