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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쌓인 중고 책 정리해서 팔기 4. 훈훈한 하이퍼로컬! 당근마켓 미담 앞서 포스팅에서 이야기했지만 당근마켓 책거래의 상당 수는 분위기가 매우 훈훈하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 책을 거래할 때 더더욱 그렇다. 2021.11.23 - [당근마켓 에피소드] - 집에 쌓인 중고 책 정리해서 팔기 3. 당근마켓 vs 알라딘 중고서점 집에 쌓인 중고 책 정리해서 팔기 3. 당근마켓 vs 알라딘 중고서점 첫째. 책을 바리바리 캐리어에 담아 알라딘 중고서점까지 가느라고 낑낑댈 필요가 없다. 그냥 사진찍고 내가 원하는 가격에 올리면 준비 끝! 둘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상품설명에 실토하 superheroeddy.com 한번은 과학학습만화 전집을 판매했었는데 구매자 분이 파리바게뜨 롤 케익을 두 개나 사오셨다. 물론, 좀 싸게 판매하긴 했었다. 세월이 좀 지나긴 했어도 42권짜리 깨끗한 전.. 2021. 11. 30.
코리아 유니크 베뉴란 Korea Unique Venue? 조금 생소하게 들리겠지만... 유니크 베뉴, Unique Venue 란 개념이 있어 소개해 보려고 한다. 관광업계에서 사용하는 말인데, 네이버 국어사전을 뒤져보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사실 나도 관광 전문가는 아니다. ㅋ) '유니크(unique:독특한)'와 '베뉴(vanue:장소)'의 합성어로, 고유 지역의 문화, 특색을 테마로 한 고택, 박물관, 마을 등의 장소를 말한다. 그런데 유니크베뉴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베뉴"라는 단어를 좀 더 살펴볼 필요가 있다. venue 미국∙영국 [ˈvenjuː] 명사 (콘서트·스포츠 경기·회담 등의) 장소 . . . 관광업계에서 베뉴라는 말은 컨벤션, 컨퍼런스, 큰 회의 등을 할 수 있는 장소를 말한다. 따라서 유니크 베뉴는 컨벤션, 컨퍼런스, 큰 회의 등을 .. 2021. 11. 27.
집에 쌓인 중고 책 정리해서 팔기 3. 당근마켓 vs 알라딘 중고서점 첫째. 책을 바리바리 캐리어에 담아 알라딘 중고서점까지 가느라고 낑낑댈 필요가 없다. 그냥 사진찍고 내가 원하는 가격에 올리면 준비 끝! 둘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상품설명에 실토하고 그만큼 싸게 올린다. 누가 내 책의 상태를 보고 가격을 후려치지는 않는다. ㅋ 혹 재고가 많아서 매입불가일까 불안해 할 필요도 없다. 셋째. 거래도 내가 원하는 곳에서 한다. 난 거래장소를 집 앞으로 하되 조금 싸게 올리는 스타일이다. 근처까지 와주는 구매자의 수고와 시간을 생각하면 사실 당연하다. 특히 책의 경우 안보는 책을 빨리 정리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였기에 더 그랬다. 한두권 정도의 책은 주로 여자분들이 사러 오셨던 것 같고 애들이 보는 전집의 경우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힘센 남자들이 차를 가지고 오신다. 부부가 .. 2021. 11. 23.
여행! 그 설레임에 대한 기록 내가 여행을 좋아하나? 기록할만큼 여행을 좋아해? 나 자신에게 다시 물어보지만 확신은 없다. 그냥 새로운 장소를 찾아가는 것을 피하거나 지겨워 하지 않는 것 같다. 혼자 먼 거리를 긴 시간 운전해서 달려가는 것도 괜찮다. 좌우로 스쳐 지나가는 풍경도 좋고 중간중간 내려서 피우는 담배 한대도 좋다. 정이 들대로 든 old pop이나 가수 소향의 노래가 있으면 더욱 좋겠다. 어렸을 때... 20대에 혼자서 캐나다를 1년간 여행한적이 있다. 농장에서 일을 하며 먹고 자고 했었는데 운 좋게 차가 한대 생기게 되어 그 녀석을 몰고 캐나다 서부의 이 농장, 저 농장을 흘러다녔었다. WWOOF : Willing Workers on Oragnic Farms의 약자. 지금은 World Wide Opportunity on.. 2021. 11. 20.
사무실의 정적을 깨는 소리, "당근!" 당근마켓 알림. 언제 어느 장소에서 울리더라도 아주 어색하거나 큰 실례가 되지 않는 소리가 있다. . . . 바로... 까톡! 우리는 모두 이 소리를 들어본 경험이 있다. 사람들로 꽉 들어찬 지하철에서 조용한 사무실에서 협력사와의 회의 장소에서 커피향 가득한 카페나 극장 로비 등의 공공장소에서 다른 누군가의 폰에서 울릴 수도 있고 진동으로 바꾸는 것을 깜박한 내 폰에서 울릴 수도 있다. 물론 까톡, 까톡, 까톡 하면서 계속 울리게 놔두는 것은 문제가 좀 있지만 한두번의 까톡 소리 정도는 이제 아무렇지 않게 excuse 될 정도로 우리 모두 이골이 나 있다. 그런데 아직 카톡 알림 정도는 아니지만 그 경지에 근접할 정도로 우리의 귀에 익숙해지는 소리가 하나 더 있으니 . . . 그것은 바로 당근! 이다. 내가 일하는 사무.. 2021. 11. 16.
사진이 정말 중요하다. 당근마켓 포스팅. 이 사진 속 물건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는가? 대부분은 맥주라고 생각하실 것이다. 그렇다면 아래 사진 속 물건은 뭐라고 생각하시는가? 그렇다. 이 사진 속 물건은 "테라 병따개 마그넷"이다. 조금만 아래로 내려보면 제목에 적혀 있다. 나는 이 것으로 충분히 설명이 되리라 생각했다. 사진을 잘 보면 비닐에 싸여 있는데 내 평생 비닐에 싸여 있는 맥주는 본 적이 없다. 더군다나 당근마켓에서 소주, 맥주, 양주 등의 주류는 판매 금지 품목이다. 그런데 며칠 후, 채팅 메시지를 받았는데... 아니라고 설명했고...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걸 어떻게 맥주라고 생각했지;;; . . . . 그런데 며칠 후 다른 분으로부터 채팅 메시지를 받았다. 역시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병따개 모형이라고 친절하게 설.. 2021. 11. 13.
집에 쌓인 중고 책 정리해서 팔기 2. 당근마켓 vs 알라딘 중고서점 책 정리를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한 방법은 알라딘 중고서점에 매각하는 것이었다. 주로 방문했던 매장은 알라딘중고서점 신림점. 주차장이 잘되어 있고 주차장에서 바로 알라딘 매장으로 연결되는 곳이다. 한번 방문할 때 가져가는 책의 무게가 상당했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했었다. 초기 한두번의 방문은 상당히 만족스럽게 이용했던 것 같다. 책도 처분하고, 처분한 돈으로 윗층의 버거킹도 이용하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처분한 돈으로 식구들이 원하는 중고책을 바로 살 수 있다는 점이었다. 책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들이다보니 책 판 돈으로 바로 책을 사더라. ㅋ 알라딘중고서점에서 책 판매하는 절차를 내 경험에 비추어 간단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1. 먼저 집에서 팔고자 하는 책을 추려본다. 2. 알라딘중고서점 앱... 즉.. 2021. 11. 11.
집에 쌓인 중고 책 정리해서 팔기 1. 당근마켓 vs 알라딘 중고서점 우리 집에는 책이 참 많다.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이사하는 도중 이런 일까지 경험했었다. 살고있던 집이 20평 대였는데 이사짐 나르시는 분이 우리 집은 30평대 이상의 짐을 가지고 있다 불평하셨고 그러면서 이사 당일날 추가 요금을 요구하셨다. 책이 너무 많다는 것이 이유였다. ㅋ 여러 경로로 책을 많이 얻었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앞 집 사는 아주머니가 우리 애들 이쁘다고 전집을 정기적으로 한 수레씩 주셨고, 우리 애들 다니는 교회의 아는 분들은 기회가 날 때마다 내 차 트렁크에 바리바리 깨끗한 중고책을 채워주셨다. 반포사는 고모도 볼만한 책들을 보내왔다. 조카가 이미 군대 갔다와서 대학 졸업반이니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거기다가... 나를 제외한 우리집 식구들 모두 책을 좋아한다. 읽기.. 2021. 11. 9.
사람 냄새나는 하이퍼로컬 서비스. 당근마켓 개인적으로 당근마켓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하는 점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이자 앱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사람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마켓플레이스의 기본 설계 자체가 소규모 지역 기반이다. 내 지역을 설정해야 하고, 설정하면 그 지역에 있는 매물들만 리스트업된다. 이런 서비스를 신조어로 하이퍼로컬 서비스라고도 한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벌이고 있는 신규사업이 일종의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지향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익숙한 용어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네이버 지식백과의 일부를 발췌했다. 하이퍼로컬은 '아주 좁은 지역의 특성에 맞춘'이라는 뜻으로 기존의 로컬보다 더 좁은 동네 생활권을 가리킨다. 즉,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각종 여가·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 2021.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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