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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의 정적을 깨는 소리, "당근!" 당근마켓 알림. 언제 어느 장소에서 울리더라도 아주 어색하거나 큰 실례가 되지 않는 소리가 있다. . . . 바로... 까톡! 우리는 모두 이 소리를 들어본 경험이 있다. 사람들로 꽉 들어찬 지하철에서 조용한 사무실에서 협력사와의 회의 장소에서 커피향 가득한 카페나 극장 로비 등의 공공장소에서 다른 누군가의 폰에서 울릴 수도 있고 진동으로 바꾸는 것을 깜박한 내 폰에서 울릴 수도 있다. 물론 까톡, 까톡, 까톡 하면서 계속 울리게 놔두는 것은 문제가 좀 있지만 한두번의 까톡 소리 정도는 이제 아무렇지 않게 excuse 될 정도로 우리 모두 이골이 나 있다. 그런데 아직 카톡 알림 정도는 아니지만 그 경지에 근접할 정도로 우리의 귀에 익숙해지는 소리가 하나 더 있으니 . . . 그것은 바로 당근! 이다. 내가 일하는 사무.. 2021. 11. 16.
사진이 정말 중요하다. 당근마켓 포스팅. 이 사진 속 물건이 무엇이라 생각하시는가? 대부분은 맥주라고 생각하실 것이다. 그렇다면 아래 사진 속 물건은 뭐라고 생각하시는가? 그렇다. 이 사진 속 물건은 "테라 병따개 마그넷"이다. 조금만 아래로 내려보면 제목에 적혀 있다. 나는 이 것으로 충분히 설명이 되리라 생각했다. 사진을 잘 보면 비닐에 싸여 있는데 내 평생 비닐에 싸여 있는 맥주는 본 적이 없다. 더군다나 당근마켓에서 소주, 맥주, 양주 등의 주류는 판매 금지 품목이다. 그런데 며칠 후, 채팅 메시지를 받았는데... 아니라고 설명했고... 솔직히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걸 어떻게 맥주라고 생각했지;;; . . . . 그런데 며칠 후 다른 분으로부터 채팅 메시지를 받았다. 역시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병따개 모형이라고 친절하게 설.. 2021. 11. 13.
집에 쌓인 중고 책 정리해서 팔기 2. 당근마켓 vs 알라딘 중고서점 책 정리를 위해 가장 먼저 시도한 방법은 알라딘 중고서점에 매각하는 것이었다. 주로 방문했던 매장은 알라딘중고서점 신림점. 주차장이 잘되어 있고 주차장에서 바로 알라딘 매장으로 연결되는 곳이다. 한번 방문할 때 가져가는 책의 무게가 상당했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했었다. 초기 한두번의 방문은 상당히 만족스럽게 이용했던 것 같다. 책도 처분하고, 처분한 돈으로 윗층의 버거킹도 이용하고,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처분한 돈으로 식구들이 원하는 중고책을 바로 살 수 있다는 점이었다. 책을 워낙 좋아하는 사람들이다보니 책 판 돈으로 바로 책을 사더라. ㅋ 알라딘중고서점에서 책 판매하는 절차를 내 경험에 비추어 간단히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1. 먼저 집에서 팔고자 하는 책을 추려본다. 2. 알라딘중고서점 앱... 즉.. 2021. 11. 11.
집에 쌓인 중고 책 정리해서 팔기 1. 당근마켓 vs 알라딘 중고서점 우리 집에는 책이 참 많다. 언제인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이사하는 도중 이런 일까지 경험했었다. 살고있던 집이 20평 대였는데 이사짐 나르시는 분이 우리 집은 30평대 이상의 짐을 가지고 있다 불평하셨고 그러면서 이사 당일날 추가 요금을 요구하셨다. 책이 너무 많다는 것이 이유였다. ㅋ 여러 경로로 책을 많이 얻었었다. 정말 감사한 일이다. 앞 집 사는 아주머니가 우리 애들 이쁘다고 전집을 정기적으로 한 수레씩 주셨고, 우리 애들 다니는 교회의 아는 분들은 기회가 날 때마다 내 차 트렁크에 바리바리 깨끗한 중고책을 채워주셨다. 반포사는 고모도 볼만한 책들을 보내왔다. 조카가 이미 군대 갔다와서 대학 졸업반이니 당연한 일이기도 하다. 거기다가... 나를 제외한 우리집 식구들 모두 책을 좋아한다. 읽기.. 2021. 11. 9.
사람 냄새나는 하이퍼로컬 서비스. 당근마켓 개인적으로 당근마켓의 가장 큰 장점이라 생각하는 점은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이자 앱 서비스임에도 불구하고 사람 냄새가 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마켓플레이스의 기본 설계 자체가 소규모 지역 기반이다. 내 지역을 설정해야 하고, 설정하면 그 지역에 있는 매물들만 리스트업된다. 이런 서비스를 신조어로 하이퍼로컬 서비스라고도 한다. 지금 다니는 회사가 벌이고 있는 신규사업이 일종의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지향하기 때문에 나에게는 익숙한 용어지만,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네이버 지식백과의 일부를 발췌했다. 하이퍼로컬은 '아주 좁은 지역의 특성에 맞춘'이라는 뜻으로 기존의 로컬보다 더 좁은 동네 생활권을 가리킨다. 즉,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각종 여가·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주거 권.. 2021. 11. 6.
아무도 안 먹는 콜라. 당근마켓 거래! 이제는 식구들도 나의 당근마켓 활동에 많은 지원을 해준다. 아들은 나 대신 포스팅을 해준다던가 와이프는 이걸 팔면 어떨까? 하면서 물건을 내놓는다던가 딸은 아빠 덕분에 집안이 많이 정리되었다고 찬사를 보내기도 한다. 오늘은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와이프가 뜬금없이 "콜라가 많이 모였어요. 아무도 안먹으니 처분해 봐요" 라고 말했다. 우리집 식구들은 아무도 콜라를 먹지 않는다. 와이프는 약간 병적으로 카페인이 든 음료를 싫어한다. 커피도 먹지 않는다. 커피가 약간 들어간 모카빵을 먹어도 어지러워하는 정도다. 그 영향을 받아 우리 아이들도 콜라를 전혀 안 먹는다. 나도 마찬가지다. 소시적에는 일 1.5리터씩 먹었드랬지만 이제는 혈당관리를 해야하는 처지고 콜라를 먹으면 이가 들뜨는 것 같아 역시 안 먹는다. 그.. 2021. 11. 4.
고장난 시계도 잘 팔려요! 당근마켓 집에 고장난 전자제품이나 시계, 카메라 등이 있으신가? 없는 집이 거의 없을 것. 수리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아 엄두가 나지 않고... 그냥 휙 버리기는 아까워서 집 안 구석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이 분명 있을 것이다. 당근마켓에서는 처리가 된다. 나는 고장난 시계 두개와 필름 카메라 두대를 판매해본적 있다. 처음에는 걱정을 좀 했었다. 이렇게 오래되고 망가진 물건이 과연 팔릴까? 혹시 내 글을 보는 다른 사용자들이... "뭐 저런 고장난 물건까지 올려서 당근마켓의 물을 흐리나" "이런 고장난 물건을 돈 받고 팔겠다니. 정말 진상일세"라고 욕하지 않을까 걱정했었다. 웬걸... 시계는 한 시간만에 판매 예약되었고 카메라들도 며칠만에 팔려나갔다. 물론, 나에게는 소용 없는 물건이고 상품.. 2021. 11. 2.
당근마켓 거래에서 너무 큰 기대는 금물 요즘 내 취미 중 하나는 아들과 하는 야구다. 스폰지 공으로 집 안에서 하던 야구가 점점 발전을 거듭해서 이제는 가죽 글러브를 끼고 꽤 딱딱한 연식 야구공을 주고 받는 캐치볼로 진화했다. 아들이 투수를 하고 내가 포수를 하는데 10여 미터의 거리에서 스트라이크를 곧잘 던진다. (유소년 야구에서 투수와 포수의 거리, 즉 투수 플레이트와 홈플레이트의 거리는 14.02m 라고 한다.) 컨트롤이 잘 된 날은 집에 가서 지 엄마를 붙잡고 무용담을 한바탕 늘어놓는다. ㅋ 지금 사용하는 장비는 글러브 두개와 연식 야구공이다. 두 당근마켓에서 단돈 4만 3천원에 구했다. 내 글러브는 윌슨, 아들 것은 아디다스 브랜드다. 소가죽 글러브라 그런지 제대로 공이 들어오면 펑펑 소리가 나면서 꽤 손맛이 좋다. 아들 글러브를 당.. 2021. 10. 29.
Pawn shop을 기억나게 한다. 당근마켓 당근마켓 가입자수가 2,100만명을 넘었고 월 사용자수가 1,600만명에 달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 정도면 밥 숫가락 들 수 있는 힘이 있고 스마트폰이 있으면 다 한다는 수준이다. 거의 카톡에 필적할만 하지 않을까... 전세계 경제, 특히 서민경제의 거품이 꺼지고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중고거래는 더욱 늘어날 것 같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화를 최소화하는 미니멀 라이프, 새상품 구입만 고집하지 않는 합리적인 소비가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 . . . 문득 옛 기억이 하나 떠올랐다. 20년 전쯤 캐나다에서 1년간 생활한 적이 있었다. 소도시의 농장들에서 일하면서 먹고자고 무전 여행을 했었는데... Salmon Arm(여기 연어들은 팔이 달렸는지)이라는 작은 도시의 농장에서 기거할 때 있었던 일이다. 어느.. 2021.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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