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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베뉴 여행

가락시장역 맛집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쌀국수와 반미 샌드위치가 인상적

by Eddy's life 2024.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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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역 맛집 거리에 베트남 쌀국수집이 새로 오픈했다. 이름은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솔직히... 베트남 음식을 선호하는 취향이 아니기에 섣부른 평을 하기 조금 부담스럽다. 하지만 베트남에서 직접 가져왔다는 소담스러운 그릇에 담아내놓는 쌀국수와... 신선한 야채, 치킨, 돼지고기를 담고 있었던 반미 샌드위치가 나름 먹을만했다. 그리고 하노이 맥주, 사이공 맥주와 함께 먹었던 귀여운 곁들임 dish들... 닭봉, 멘보샤, 코코넛 새우도 나쁘지 않았다. 가락시장역 인근에서 좋은 사람과 부담스럽지 않게 한끼 해결하고 싶다면 나름 고려할만한 place.

가락시장역에 새로 오픈한 맛집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가락시장역에 새로 오픈한 맛집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봄이다. 가락시장역 맛집 거리에도 봄이 찾아왔다. 벚꽃이 만발한 거리에 저녁 어스름이 내려오자 밝은 표정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쏟아져 나온다. 아마도 좋은 사람을 만나러 왔나 보다. 친구를 만나 호탕하게 웃는 남자들도 보이고... 꽃다발을 든 젊은 아가씨도 보인다. 모두 행복한 순간들을 보내는 듯하다. ㅎㅎ

벚꽃이 만발한 가락시장역 맛집 거리
벚꽃이 만발한 가락시장역 맛집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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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행복한 기운이 가득한 4월의 어느 봄날, 가락시장역 맛집 거리에 귀여운 베트남 쌀국수집 하나가 새로 오픈했다. 바로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가락시장역 맛집 거리에 새로 오픈한 뎁짜이 가락시장역점의 모습
가락시장역 맛집 거리에 새로 오픈한 뎁짜이 가락시장역점의 모습

 

가게 밖 현관의 큰 어닝, 내부 벽에 붙은 그림들과 깔끔한 테이블들... 가게 인테리어가 마치 1980년대 미국 식당처럼 느껴진다. 가게가 정갈하고 인테리어가 깔끔하니 예쁘다.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내부 인테리어 모습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내부 인테리어 모습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벽면 인테리어 모습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벽면 인테리어 모습

 

그런데... 뎁짜이가 도대체 무슨 뜻이지? 베트남어 같은데... 궁금해서 가게 매니저님에게 물어보니 뎁짜이는 베트남어로 "잘생긴 남자"라는 뜻이란다. ㅎㅎ 쌀국수집 이름을 왜 뎁짜이라고 지었을까? 설마하는 마음에 일하는 분들의 얼굴을 살펴봤다. 남자 서빙 하나, 여자 서빙 하나 그리고 여자 매니저님 한분이 계셨는데... 모두 미남 미녀이기는 했다. ㅋ

 

아래는 가게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뎁짜이 베트남식당의 BI. 베트남 국기 디자인과 아주 유사한데 강렬한 색깔 때문인지 눈에 잘 띄인다.   

뎁짜이 BI의 모습
뎁짜이 BI의 모습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현관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현관

 

만나기로 했던 지인들이 하나 둘 도착하고... 우리는 식사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우선 맥주부터 주문했다. 이곳에 국산 맥주는 없었다. 베트남에서 가져온 하노이 맥주와 사이공 맥주 딱 두가지. 어떤 맛일까 기대감을 가지고 마셔본 결과... 괜찮다. 깔끔하고 알싸한 것이 여느 나라 맥주와 비교해도 손색없다.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베트남 맥주. 하노이 맥주와 사이공 맥주의 모습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베트남 맥주. 하노이 맥주와 사이공 맥주의 모습

 

아래는 맥주와 곁들였던 코코넛 쉬림프. 뭐...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그 맛인데... 알싸한 베트남 맥주와 잘 어울렸다. 

하노이 맥주와 잘 어울리는 코코넛 쉬림프
하노이 맥주와 잘 어울리는 코코넛 쉬림프

 

곁들임 dish들의 가격이 워낙 저렴했기에 우리는 전부 주문했다. 아래는 느억맘 소스로 맛을 낸 닭봉과 멘보샤. 어... 멘보샤? 멤버 중 한분이 이야기했다. "이거... 베트남 음식 아닌데. 중국 요리 아닌가?" 

 

이야기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았지만 아무도 덧붙이지도, 문제삼지도 않았다. 닭봉과 멘보샤가 꽤 맛있었으니까. ㅋ 세가지 모두 가격도 귀여웠기 때문에 우리는 전부 하나씩 더 주문한 것 같다.    

느억맘 소스 닭봉과 멘보샤느억맘 소스 닭봉과 멘보샤
느억맘 소스 닭봉과 멘보샤

 

아래는 뒤이어 서빙된 베트남 쌀국수와 반미 샌드위치. 뎁짜이 가락시장역점의 얼굴 마담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쌀국수 그릇이 좀 작아 보인다. 그동안 봐왔던 여느 쌀국수집들의 그릇에 비해 크기가 좀 작은 듯하다. 그래서 그런지 쌀국수의 양도 좀 적을 것 같은 느낌이다. ㅎㅎ

 

나중에 가게 매니저님이 오셔서 자세히 설명해주지 않았다면 살짝 오해할 뻔했다. 이 집의 쌀국수 그릇은 베트남에서 직접 가져온 그릇. 즉 전형적인 베트남 스타일인데... 국내에서 많이 본 그릇들에 비해서 주둥이 쪽이 조금 작은 대신 깊이가 매우 깊단다. 따라서 그릇에 담기는 음식의 양이 오히려 많다는 것이 매니저님의 친절한 설명. 실제로 국수를 먹어보니 그 양이 꽤 많다.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쌀국수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쌀국수

 

아래는 이집 음식 중 내가 가장 만족했던 메뉴다. 바로 치킨 반미 샌드위치! 크기가 서브웨이 샌드위치 15인치보다 훨씬 크다. 야채의 신선함과 담백하게 씹히는 치킨의 맛이 잘 어울린다. 압권은 바로 그 빵인데... 바삭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것이 겉바속촉의 전형이다. 이 샌드위치 하나면 한끼 식사로 충분할 듯.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반미 샌드위치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반미 샌드위치

 

4월 어느 봄날 저녁, 벚꽃이 만발한 가락시장역 맛집 거리에서 만난 뎁짜이 가락시장역점. 주변 직장인들이 가볍게 점심을 때우기도 좋고 연인들이 데이트하면서 저녁 한끼 해결하기도 괜찮은 곳인 듯. 혹시나 두분이 방문하는 경우, 쌀국수와 반미 샌드위치를 하나씩 시켜서 나눠 드시길 추천한다. Half cut 해달라고 하면 친절하게 해줄 것.     

 

뎁짜이 가락시장역점은 지하철 가락시장역과도 가깝지만... 사실 경찰병원역과 조금 더 가깝다. 가락시장역 맛집 거리의 이름 난 맛집, 함경도찹쌀순대의 길건너에 자리잡고 있는데... 뎁짜이 바로 옆에는 이장우가 다녀 간 우불식당도 있으니 참고하시라. 주소는 서울 송파구 송파대로28길 27 102동 119호이며 성원 상떼빌 102동 상가라고 보면 된다. 주차는 상떼빌 상가 주차장에 하면 된다. 이상 포스팅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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