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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베뉴 여행

미스터선샤인과 인생샷을 위해 태어난 유니크베뉴, 선샤인스튜디오

by Eddy's life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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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에서 이야기하는 유니크베뉴의 관점에서 바라 보았을 때, 선샤인스튜디오는 좋은 평가를 받기 어렵다.

 

컨벤션은 말할 것도 없고, 컨퍼런스나 큰 회의 하나조차 할 수 있는 시설이 없기 때문.
회의장이라고는 글로리호텔의 2층 카페나 한성전기 건물 정도인데... 20~30명이 들어가면 꽉 찰 것 같다.
즉, 벤처기업 워크샵이나 동창회하기도 어렵다. ㅋ

 

미스터선샤인 한성전기



주변에도 이렇다할 것이 없다.

초겨울에 찾은 주변은 황량하기까지 하다. 
본디 논산이라는데가 관광지로 유명한 곳도 아니고 대전이나 천안처럼 충청도에서 손 꼽는 곳도 아니다보니 괜찮은 식당이나 숙박시설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선샤인스튜디오를 유니크베뉴로 선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드라마, 미스터선샤인의 국내외 인지도 때문이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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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스튜디오 저녁 노을 전경


하지만 이 곳의 태생 자체가 그렇듯이 사진 촬영이나 영상 촬영을 하기에는 최고의 장소다.

한마디로... 5천평이 조금 넘는 선샤인스튜디오 전체가 대형 포토존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에 온 목적이 무엇이든 누구와 함께 왔건 간에 일단 입장을 하면 무엇에 이끌리듯 정신없이 셔터를 누르게 되어 있다.

 

나 역시 그랬다. ㅋ

 

구한말 빵집으로 구현한 불란셔 제빵소. 파리바게뜨가 후원했다 한다.

 

선샤인스튜디오는 미스터선샤인 촬영을 위해서 만들어진 곳으로 1900년대 구한말의 모습을 완벽히 구현한다. 

스튜디오 중에는 촬영 후 곧 허물어버릴 요량으로 건물을 임시로 짓는 경우가 많은데 선샤인스튜디오의 글로리호텔이나 한성전기 건물 등은 그렇지 않다.

그 자체로 온전한... 허가받은 건축물이며 실제로도 카페와 전시관으로 운영 중이다. 

 

미스터선샤인 글로리호텔


거리면 거리, 건물이면 건물, 풍경이면 풍경, 눈을 돌리는 모든 구석에서 미스터선샤인의 애잔함이 배어난다.

글로리호텔에 가면 쿠도히나 사장이 떠오르고... 선술집에 가면 구동매의 슬픈 사랑이 생각난다.

해드리오에 가면 일식과 춘식이 생각나고... 홍예교 밑에 가면 장비같던 함안댁이 떠오른다.

유진초이와 애신은 말할 것도 없다. 

 

미스터선샤인 홍예교


미스터선샤인의 팬이거나 본 사람은 논산의 선샤인스튜디오에서 한나절을 보낼만 한다.

아무리 사진찍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카메라를 꺼내어 셔터를 누르게 될 것이고...

대충 찍어도 작품이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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