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내와 봉의산을 한눈에 내려다보기에 스타벅스 춘천 구봉산 보다 더 좋은 곳이 있을까? ㅎㅎ
스타벅스 춘천 구봉산에서 커피를 마시며 춘천 시내를 내려다보던 중에... 나는 옆자리 지인에게 말했다.
"저어기... 시내 한가운데 오름 같은 것이 크게 하나 서있네요. 희한하네... 아시죠? 제주도에 가면 오름이 많잖아요. 산보다는 좀 작고 언덕보다는 좀 큰 것들 말이에요."
"야! 춘천 시내 한가운데에, 그것도 강 바로 옆에 저렇게 큰 산이 솟아 있다니... 놀라운데요?"
여기저기 찾아보니 저 산의 이름은 봉의산이란다. 해발 301미터에 경치가 좋고 정상 부근에 체육시설이 있어 주민들이 많이 찾는다고. 또 산 바로 아래에는 강원도청과 춘천시청이 있으며 옆 쪽으로는 한림대학교가 있다 하니... 서울로 따지면 남산에 해당하는 산인 듯.
스타벅스 바로 아래에 보이는 멋진 박물관처럼 생긴 건물은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이란다. ㅎㅎ 네이버도 참 엉뚱하다. 왜 춘천에다가 데이터센터를 마련할 생각을 했을까? 하지만 건물 정말 멋지다. 꼭 미국 해변가 절벽 위에 지어놓은 아이언맨 하우스처럼 생겼다.
어찌되었건 스타벅스 춘천 구봉산이 춘천 시내 조망에 최적인 것은 확실하다. ㅎㅎ 내가 스타벅스 춘천 구봉산을 방문하지 않았다면... 춘천 시내 한가운데에 저렇게 큰 산이 있는 줄 알았을까? 또 네이버가 저렇게 큰 데이터센터를 춘천에 지어 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을까?
스타벅스 춘천 구봉산 건물 1층(공식적으로는 B1, Starbucks classic coffee) 밖에는 잔디밭이 조성되어 있다. 나가서 걸어봤는데 발 아래 잔디를 밟으며 춘천 시내를 바라보는 것도 나름 괜찮았다. 테라스보다는 안정감 있고 더 포근한 느낌이랄까? ㅎ
또 건물 꼭대기에는 훌륭한 루프탑 전망대가 있었다. 날이 화창하다면 이 곳에 자리잡는 것을 추천한다.
사실 나는 일행들을 선동해서 이곳으로 이동하고 싶었다. ㅋ 하지만 일행 중 연로하신 분들이 계셔서 이동은 무리였다. 그냥 조용히 자리를 지켰다.
그 외에는 다른 스타벅스 매장이나 스타벅스 리저브들과 큰 차이가 없다. 천정이 높고 그렇기에 spacious 하고... 인테리어 잘 되어 있다.
한가지 tip이라면... 아래 보이는 bakery는 건물 1층(공식적으로 B1)에 자리하고 있다. 주차를 하고 들어오면 건물 2층(공식적으로 1층, Starbucks Reserve)인지라... 커피를 주문하고 그곳에 머물다 그냥 가면 아래층에 베이커리가 있다는 것을 모를 수도 있다. 건물을 아래위로 한번쯤 훑어 보시길.
춘천에 놀러왔다가 커피가 당긴다면 춘천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스타벅스 춘천 구봉산을 꼭 방문해보시길 바란다. 혹시 나처럼 초행이라면 많은 것을 알게될지도 모른다. ㅎㅎ 이상 포스팅 모두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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