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밤하늘 별을 담다 feat. 하이캐슬리조트

정선 밤하늘에 별이 떴다. 막내 녀석과 함께 산책 나왔다가 우연히 정선 하이캐슬리조트 뒤뜰에서 바라 본 정선 하늘. 저 멋진 모습이 폰카로 과연 담아질까? 반신반의하면서 야간 모드로 담아봤는데... 생각보다 괜찮게 담겼다. 

정선 밤하늘의 멋진 모습

 

하이캐슬리조트 건물 조명이 보라 초록 주황 노랑으로 바뀔 때마다 하얀 자작나무의 빛깔이 바뀌는 것이... 생각보다 재미있다. 연신 셔터를 누르며 사진이 나올 때마다 막내와 둘이서 " 우와... 하하... 헤헤."

 

이번 정선 여행에서 가장 깨알같은 시간이었다.  

하이캐슬리조트 뒤뜰에서 담은 정선 밤하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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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으로 시선을 살짝 돌려보니 유성이 떨어진 듯한 구름 괘적이 보인다. 환상적이긴 한데... 비행기가 지나갔나보다. ㅎ

비행기가 날아간 듯한 구름 괘적

 

부모님을 모시고 강원도 정선으로 떠난 가을 단풍 여행. 이번에도 숙소는 변함없이 하이캐슬리조트로 잡았다. 하이원리조트보다 훨씬 저렴하지만 큰길 하나를 두고 마주보고 있기에 하이원의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실속있는 곳이다. 하이원 불꽃놀이를 즐기고 운암정에서 차도 마시고... 하이원 정원에서 산책도 하고 가끔은 조식부페에서 브런치도 먹었다. ㅎㅎ

 

그런데... 이렇게 정선 밤하늘의 별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깨알 스팟이 정선 하이캐슬리조트에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하이캐슬에서는 맨날 잠만 자다보니 밤하늘을 바라 볼 생각도 못했다보다. 참, 그래! 정선이 강원도 산골이었지? 하늘만 맑다면 별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한 일. ㅋㅋ  

맨 왼쪽 건물 두개가 하이캐슬리조트다. 하이원 운암정 뜰에서 찍은 듯. (출처, 하이캐슬리조트 홈페이지)

 

이번 여행에서 느낀 건데... 정선에서 더 이상 새로움이라는 것을 찾기가 어려웠다. 우리  막내 녀석은 정선5일장에 가면 동네시장에 온 것 같단다. 이미 열번 이상 여행을 왔으니 그럴만도 하지.ㅎㅎ 

 

그래서 언제 이곳에 다시 올지 모르겠다. 나중에... 아주 나중에 얼마나 변했는지 체크하러 한번 오지 않을까 싶다. 어쨌거나 내가 한창일 때 자주 놀러왔던 곳... 그리고 우리 아이들 어렸을 때 추억을 쌓았던 소중한 곳이다. 언젠가 다시 와서 막내 녀석과 함께 정선의 밤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상 포스팅 모두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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